지난 포항 다이브플렉스에서 오픈워터 다이버 교육을 마치고 다시 오픈워터 다이버 교육 개방수역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교육생이 한분이고 강사가 두 명이 함께하는 투어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남애스쿠버리조트에서 진행했는데 이곳은 제가 어드밴스 개방수역을 할 때 이용했던 리조트로 4년 만에 다시 찾은 곳입니다.

 

 

걱정했던 거와 달리 토요일 날씨가 너무 좋고 바람과 파도가 많지 않아서 개방수역 하는데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오픈워터 다이버 첫 개방수역은 남애항 옆 원포리 해변 비치 포인트에서 진행했는데 기대가 컸던 이번 교육생분은 정말 주변의 다른 다이버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잘해주셨습니다.

 

 

 

오픈워터 다이버 개방수역 1,2장 비치다이빙

오랜만에 들어가는 남애항 비치 포인트입니다. 수심이 5~8미터권으로 모래사장이 깊은 곳까지 이어지는 곳이지만, 부유물이 많지 않아 교육 다이빙하는데 적합한 장소입니다. 물론 이번 오픈워터 다이버님의 실력이 너무 월등해서 핀으로 바닥을 치는 상황이 거의 없었네요.

 

 

반찬 마스크 물빼기 스킬을 마치 강사가 시범 보이는 것처럼 하는 오픈워터 다이버를 보시죠. 시범 보이듯 한 번에 물을 빼더니 강사인 저를 보고 OK~싸인을 시원하게 보냅니다. 이런 분들과 진행하는 교육은 너무 즐겁습니다 ^^

 

반찬 마스크 물배기를 능숙하게 ㅎㅎㅎ

 

호버링도 성공했습니다. 보통 오픈워터다이버 교육에서 호버링을 할 때는 강사들이 긴장하고 학생 다이버가 급상승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 수중촬영은 하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이날은 강사가 2명이었고 학생 다이버의 스킬 습득력이 워낙 빨라서 본인의 모습을 보여줄 요량으로 촬영하게 되었네요.

 

호버링하는 도중 하트를 날리는 여유와, 바닥에 닿지 않으려고 다리를 들고 중간중간 손을 한 번씩 휘저었지만, 이내 자세를 고쳐 잡고 오로지 호흡만으로 호버링을 하려는 모습이 정말 오픈워터 학생 다이버가 맞는지 강사도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ㅎㅎㅎ

개방수역에서 호버링하는 오픈워터다이버

 

 

 

오픈워터 다이버 개방수역 3,4장 보트 다이빙

드디어 보트 다이빙으로 수심 15미터 권의 자연암반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자이언트 스트라이드로 입수하는 것을 처음 한 것 치고는 너무 잘해주셨습니다. 교육생 칭찬도 과하면 듣기 싫은데 이분은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분입니다.

 

 

자연암반 포인트는 약간의 조류가 있었지만 오늘 학생 다이버님은 한 번도 당황하지 않고 급상승이나 바닥을 구르는 모습이 없었습니다. 너무 잘 가르친 건 아니고 전생에 아마도 다이버가 아니었나 할 정도로 첫 보트 다이빙에서 여유를 보여주시네요. 이런 식이면 강사가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오픈워터 첫 보트다이빙

영상 마지막에 갑자기 프로그킥을 차는 오픈워터 학생 다이버님! 출수 후 여쭤보니 강사님 핀 차는 모습을 보니 편해 보여서 한번 따라 해 봤다네요. 제가 오픈워터 교육받을 때 그런 게 보였던가??? 순간 생각했습니다. 하지 않아도 될 생각을 말이죠.

 

마지막 보트 다이빙에서 유영하는 오픈워터 학생 다이버입니다. 아무리 강사가 2명이나 붙어있다고 해도 너무 여유로운 유영 모습에 같이 다이빙한 모든 분들이 놀랐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스킬을 잘하고 다이빙을 능숙하게 해도 안전수칙 준수가 우선이란 걸 알아야겠죠!

오픈워터다이버 교육 개방수역 4장
오픈워터 다이버 유영

 

이번 남애 스쿠버 리조트에서 진행된 오픈워터 다이버 교육 다이빙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학생 다이버가 잘해주니 가사는 날로 먹은 느낌이네요. ㅎㅎㅎ 이제 오픈워터 다이버가 되셨으니 즐거운 다이빙 맘껏 하세요~ 그리고 언제나 안따즐따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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