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타가오리를 아시나요? 쥐가오리를 부르는 말로 현지에서는 만타레이라고 합니다. 만타레이를 보기위해서 다이버들은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수중에서 만나는 만타레이는 환상 그 자체입니다. 1년내내 만타레이를 만날 수 있는 곳. 이시가키 섬입니다.
이시가키섬에서 만타와 함께하는 다이빙
"동경하는 만타가오리와 같이 다이빙을 하고 싶다!"그런 꿈이 아주 간단하게 실현되는 곳이 이시가키 섬이죠. 크기가 5~10m가 훌쩍넘는 만타가오리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건, 다이버들에겐 엄청난 행운입니다.
실제로 많은 다이버들이 만타을 만나기 위해 이시가키섬을 찾아가고, 가끔 10마리 이상의 만타가 물속에서 떼를지어 다니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그 감동을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이시가키에서는 30년 전부터 다이빙 가이드들이 만타를 만날 수있는 장소나 계절, 시기, 수온 등을 연구하면서 만타와칭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상당히 높은 확률로 만타를 만날 수있는 명소가 많이 발견되고 있으며, 이시가키의 만타포인트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장소로 주목을 받고있다.
어디서 만타를 만날 수 있을까?
대표적으로 유명한 만타포인트는 카비라 지역의 '카비라 이시자키 만타스크램블'이나 '만타 시티' 포인트입니다. 이 두 가지포인트가 이시가키섬을 대표하는 2대 만타 명소라고해도 좋을 것입니다.. 모두 비교적 수심이 얕고 조류의 흐름이 없기 때문에 초보자도 즐길 수 있죠.
남부 지역에서는 고하마지마의 원조 만타 명소 인근에 개척 된 "요나라 수도"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남부 지역 섬 피나리 근처에 있는 "피나리 빅 코너'가 주요 만타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또한 겨울 ~ 봄에는 쿠로시마 주변에서 수면 가까이에서 크게 입을 벌리고 식사중인 만타를 스노클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장소에서 우연히 만타를 만날 수 있고, 서비스를 위해 자신의 자리를 개척하고있는 다이빙샵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만타포인트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자연의 환경이므로 100% 확신할 수 없지만 필자도 90% 이상의 확률로 만타를 볼 수 있는곳이 이시가키 섬입니다.
언제든 만타를 볼 수 있나?
이시가키섬은 연중 만타는 볼 수 있는 환경이지만, 바람과 바다의 영향이 있어, 계절에 따라 갈 수있는 장소가 달라집니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서는 카비라 주변, 가을과 봄은 남부지역에서 만타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카비라 지역은 겨울철 북풍에 약하기 때문에 여름에서 가을이 추천 시즌이며, 반대로 북풍에 강한 남부 지역은 가을부터 봄에 걸쳐 가시길 추천합니다.
여러가지 만타 명소가 있기 때문에, "만타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을 하면 가이드들은 파랑을 맞으면서도 만타 포인트로 안내해 주지만 파도가 거셀때는 무리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여기는 태평양의 시작점인 바도로 국내 바다와는 다른 성질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다이버라면 누구나 볼 수 있나?
카비라의 '카비라 이시자키 만타스크램블'과 '만타시티' 2개이 포인트는 모두 비교적 수심이 얕은 (10m 전후 정도) 곳에 만타 클리닝 스테이션 (몸에 붙은 기생충 등을 다른 물고기들에게 청소를 해달라고 위해 오는 장소)이 있어, 초보 다이버에게도 괜찮은 포인트입니다.
'파니리 빅코너'도 수심이 얕기 때문에 초보자도 언제나 볼 수 있지만, 조류가 있으므로 가이드와 함께 다이빙하는게 좋습니다. 쿠로시마 주변에서는 수면 가끼이에 만타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스노클링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만타의 요새~, 요나라수도는 수심 26m정도의 포인트이며, 조류가 상당해서 중급 이상의 다이버에게 추천합니다. 보트에서 내려갈때는 바닥까지 곧장 내려가야 조류에 의한 떠내려감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중요한 것은 만타를 만나기 위해 매너는 필수입니다. 지켜만 볼것! 이것만 있으면 만타도 언제나 다이버를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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